아직도 여기저기 눈들이 녹지 않고 쌓여 있지만, 캐나다의 몹씨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봄의 기운들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번 한 주간도 계절은 봄으로 변하고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분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미 다가온 봄의 기운을 느끼며 저는 오늘 그분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우리 삶은 자연의 시즌과 닮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에는 봄처럼 새로운 시작과 기회의 시간도 있고, 여름처럼 활기차고 뜨거운 시기도 있고, 가을처럼 변화와 성장의 시기도 있지요. 그러다 또한 겨울처럼 추위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마음과 혹은 상황이 너무 꽁꽁 얼어붙어서 다시는 따스한 봄을 만날 수 없을 것 같지만, 반드시 봄은 다시 찾아옵니다.
사실 인생의 시즌은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과 감정들을 담고 있고 각 시즌마다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봄은 새로운 시작과 확신을 주지요. 그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집니다. 여름은 활기찬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시기로, 우리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거나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러다가 가을이 오면,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고 지난 경험을 되새겨보며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자아 발견과 인생의 방향을 다시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겨울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는 시기입니다. 추위와 어둠이 우리를 감싸지만, 그 안에는 사실 내면의 힘과 용기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겨울을 통해서 내면의 강인함을 발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가 있습니다.
심리상담사로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시즌들을 거쳐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 합니다. 봄처럼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고, 여름처럼 열정과 에너지를 나누며, 가을처럼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내고, 겨울처럼 춥고 어려운 시기들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시즌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 숨겨진 의미와 가치, 그리고 여러분의 내적 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